반미가 역사적으로 합리적인 이유
처음 제목을 보고 흠칫한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 나라랑은 일절 관련 없다.
참고로 반미는 베트남어로 그냥 "빵" 이라는 뜻이다.
반미는 프랑스가 베트남에 슬슬 빨대를 꽂으려 계획하던 시점에서 태동하기 시작했다.
물론 유럽에서 들여온 만큼 그 값은 비쌌고,
바게트를 비롯한 당대의 프랑스식 빵 요리들은 고급 요리 취급을 받았다.
베트남에 있던 요리사들은 베트남에서 흔히 재배되던 쌀을 섞어서 바게트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렇게 쌀로 만든 빵으로 요리한 음식이 오늘날의 반미의 시초다.
특히 베트남 출신 이민자들이 1970~80년대에 미국 등을 비롯한 전 세계로 이주하면서
반미를 대중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주의할 점은 고수가 꽤나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빼고 먹는 것을 권장한다.
그래도 고추, 돼지고기 등이 풍족하게 들어간다고 하니
동남아스러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합리적인 한 끼 식사가 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