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쌍둥이 빌딩에서 외줄타기를 한 사람...jpg
49년전 필립 프티라는 한 행위예술가가
쌍둥이 빌딩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외줄타기를 하는 곡예를 벌였다
이 G랄을 하기 위해서 쌍둥이 빌딩이 완공되기 전에 6년이라는 세월동안
몇번을 뉴욕을 방문하여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침입했다고 한다
410미터 상공에서 무게중심을 잡기 위한 파이프 하나만을 들고 왔다갔다 하기를
8번을 반복하는 등 정신나간 기행을 뉴욕 시민들에게 보여주었는데
단순히 왔다갔다 한게 아니라 줄 위에서 뒤로 걷기, 줄 위에서 누어있기 등
와들와들한 쇼를 펼쳐주었다
45분 동안 이 쇼를 보면서 심장이 와들와들해진 경찰은
헬리콥터를 불러서 떨어트리기 전에 나오라고 협박했고
쇼가 끝나자마자 바로 검거되어 재판에 넘겨졌는데
담당 검사는 관련 사진들을 보고 기가 막혀서 이걸 어떻게 처벌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언론에서 이 사람의 외줄타기가 엄청나게 유명해지면서
쌍둥이 빌딩도 덩달아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어 처벌하지 말라는 여론이 강해진 결과
검사는 센트럴 파크에서 아이들을 위한 외줄타기 쇼 한번 하면 기소 취하해줄게
하고 선처하는 것으로 훈훈하게 끝났다
쌍둥이 빌딩 소유주였던 뉴저지 항만청도
안그래도 입주율이 좆박아서 고민하다가 이 사람이 공짜로 홍보를 해준 것에 대해
정말 고맙다면서 전망대 평생이용권을 선물했고
강철빔에 싸인도 하는 등 훈훈하게 해결되었다(사진 왼쪽 아래)
하지만 애석하게도 평생이용권은 평생 가지 못했고
참담한 심정으로 사진을 찍는것을 마지막으로
그와 쌍둥이 빌딩의 인연은 끝이 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