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폭력주의자의 탄생 설화
(한떄 종종 보이던 합성짤. 실제로는 대사가 좀 다름 근데 안주면 힘으로 뺏겠다고 선언해서 내용이 저거랑 다를게 없음)
문명 시리즈에서의 간디는 협박, 전쟁, 핵무기에 미친 be 폭력주의자로 묘사된다.
현실에서 비폭력주의자로 유명하던 간디인데, 어쩌다가 이렇게 be 폭력주의자가 됬는지를 따져보려면, 문명이 등장한 문명 1으로 거슬러올라가야한다.
문명1에서부터 간디는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첫만남에 '우리 말은 핵이 뒷받침해주고 있다'라고 반 협박식으로 나왔다.
유저들 사이에서 나왔던 이론은 오버플로우였다.
이 당시 문명에선 각 문명의 지도자마다 0~255로 호전성이 숫자치로 정해져있는데 간디는 이게 최하치 수준인 1이였던것
원래라면 1이니 가장 공격적이지 않고 평화로운 놈이 됬어야하는데.....
민주주의가 이를 망쳤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선택한 문명은 호전성이 -2만큼 감소되는데
간디의 호전성은 1에서 -1로 감소한게 아니라 1 -> 0 -> 255이 되버려서 최대치로 설정이 되버렸다는 이론이였다.
몇년동안은 이게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시드 마이어의 회고록이 나오기 전까진
뭔 오버플로야 그거 의도된거야
엥 그럼 뭐가 진짜 이유에요?
비폭력주의자면 전쟁만 안하면 되는거잖아?
평화적으로 전쟁 피하려면 협박을 많이해야지 ㅋㅋㅋㅋㅋㅋ 냉전 안겪어봄?
진실은 협박이라는 평화(?)로운 방법으로 전쟁내는걸 막는다는 것이였다.
현실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긴 하지만 간디라서 이상한 이 현상은 문명 1에서 시발점이 되었고
제작진은 이거에 맛이 들리기 시작했으며
우리가 짤로 보는 문명 5에서 정점을 찍었다.
실제로 전쟁을 거는 성향은 매우 낮지만
평화에 대한 의지 때문인지 전쟁광을 상당히 혐오하며
핵은 누구보다 사랑해서
심심하면 전쟁거는 문명에 비난하고 가끔은 전쟁도 선포하며 핵을 떨구는 미친 문명이 되었다.
문명 6도 크게 다르진 않다.
만약 상대가 폭력적인(삥뜯기 or 멸망) 행동을 한다면 AI는 플레이어에게 가차없이 응징하러 달려온다
딴 국가 삥뜻어?
너 전쟁 선포
딴 국가 멸망시켰어?
간디는 이렇게 be폭력주의자 밈으로 자리잡혔다. 개발진이 갑자기 노잼 노선으로 방향을 틀지 않는 이상 이 컨셉은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
문명 시리즈 신작도 나올 예정이라는데 7에선 과연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