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국밥 논란 관련 현지인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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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국밥 논란 관련 현지인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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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씀드리건데 지역민이라고 쉴드치고자 하는 점 아니고

백종원 대표님 역시 예산의 대표인물이고 저 또한 좋아하는 분이기 때문에 갈라치기 하는 것 절대 아닙니다.

 

영상에서 2분즈음에 나오시는 윤순희 할머니는 현재 국밥거리에서 가장 원조로 국밥을 오래 해오신 분인데

 

그 역사는 옛날 예산읍내시장에서 우시장이 열리던 몇십년 전부터 장사가 이어온 집입니다.

 

영상에서는 백대표님이 마치 7년 전즈음 해서 임시로 장사를 하시던분을 컨설팅해서 지금의 자리로 만들어주신것 처럼 말씀을 하셨지만

사실 사정은 전혀 다릅니다.

 

비록 건물이 가건축물 비슷하였을 뿐 수십년동안 한자리에서 장사를 이어오신 분에게 임시로 장사를 했다는 말은 지역민으로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 자리에 극장이 들어서면서 주변 재정비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지금의 형태를 취하게 되었고 영업을 하던중 백종원거리라고 이름이 붙게 되었는데 이 부분은 지자체와 협의를 한것인지 상인회와 협의를 한것인지 그부분은 불명확합니다만, 지자체와의 협의로 추정이 됩니다.

전 군수는 치적욕심이 많기도 했구요.

 

윤순희 할머니의 원조집은 지역민들 뿐만 아니고 주변도시 어르신들도 예산에서 소머리국밥집 하면 그 집을 떠올릴만큼 이미 오래전 부터 유명한 집이었고, 백종원국밥거리 이름을 달고 난 이후로 최근 까지도 관광객보다는 기존 지역민 어르신들이 99%의 손님층이었습니다.

불과두세달 전 까지만 해두요.

 

즉, 백대표님은 이름을 쓸 수 있게 내어주신 점은 감사드리지만, 처음 이름을 내어준 시점부터 최근 몇년동안 국밥 매장들에 대한 컨설팅이나 관리를 해오시진 않았습니다.

또 애초에 관광상품이 부족한 도시이고, 이번 논란이 있기 전까지 예산에 백종원국밥거리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최근까지도 지역민분들이 손님의 대부분이었던 것이구요.

 

윤순희할머니 국밥집은 수십년전 부터 시장상인들과 장보러오신 지역민들이 일하다 말고도 부담없이 싼가격으로 배를 채우는 편안한 노포 같은 곳입니다만,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위생은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특별히 비위생적인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여러분이 이번 논란과 상관없이 만약 작년즈음 방문을 하셨다면 분명 저렴한 가격에 진한 국밥 든든히 먹고 만족하셨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어떤 분들은 불편 하셨을 수도 있겠지요.

최근 예산시장에 관광객이 늘어서 사달이 난걸까 싶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어줬는데 위생지적이 나온 상황에 백대표님의 입장도 이해가 되고

또 여태 한자리에서 수십년을 지켜오신 할머니께서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백대표님께서 요구하는 수준의 위생컨설팅을 그대로 따르기는 어려우니 만약 위생에 문제가 생겨서 위생법에 걸려서 문제가 되면 벌금을 내든 정지를 맞든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는

그런 할머니의 입장도 저는 이해가 갑니다.

 

솔직히 저는 국밥집도 수차례 가봤고 리뉴얼된 시장도 두차례 가봤지만

솔직히 위생이요? 시장테이블이 더 더럽웠습니다.

 

그런데 별로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왜냐면 원래 그런 공간이니까요.

그리고 저 말고도 다른 관광객들을 둘러봐도 위생때문에 불편해보이는 표정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공간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계셨으니까요.

 

저는 백대표님께서 굳이 출신지역민에게 도움을 줘야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이름을 내리기로 결정하신 부분은 백대표님 결정이시니 존중하고 싶고 아쉬운 기분도 없습니다.

 

다만, 그런 결정을 내리셨을때는 조용히 정리를 하시든지, 영상을 올리시더라도 오해의 요지는 없게끔 신중하셔야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지역민이라서 쉴드치네 어쩌네 하실까봐 한번 더 강조를 드리자면 영상에서 보니 국밥에 물탄 사건이나, 돼지국밥 아줌마는 별로 쉴드칠 생각이 1도 없습니다.

 

다만 원조할머니 관련해서 편집된 영상이 사람들이 오해하기 쉬운 느낌이 들어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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