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살이있는 부처, 세계 4대 생불중 한명으로 추앙받던 사람
야옹아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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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15:55
‘숭산 스님’
1927년 평안도에서 태어난 숭산스님(속명 이덕인)은 평양의 한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후 1944년 독립운동에 참여하다 일제 헌병대에 끌려가 옥고를 치룬뒤 감옥에서 풀려난후 만주 국경을 넘어 만주군과 합세해 무장 독립운동을 하려했으나 실패했고 1946년 동국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하였지만 정치이념에 매몰되어 다툼을 벌이는 학생들을 보고 운동이나 학문으로는 사회에 도움을 줄수없다고 깨달은뒤 졸업을 2년 남은 시점에서 절대진리를 탐구하기위해 충남 공주에 위치한 사찰인 마곡사에 출가함.
출가후 당시 가장 뛰어난 선사라 불리던 큰스님인 고봉 스님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수행을통해 1949년 22세의 나이로 득도를 했으며 춘성, 금봉, 금오 스님같은 큰스님들에게 득도와 깨달음을 검증받는 행위인 ‘인가’를 받음. 이후 3년간의 묵언수행후 1951년 군징집으로 대한민국 육군에 입대해 1957년 장교로 전역함.
이후 60년대에 조계종에서 활동하다 한국 불교의 전파를위해 1972년 무일푼에 영어도 전혀모르는 상태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숭산은 로드아일랜드 주에 자리를 잡고 세탁소 수리 기계공으로 2년간 일하며 밥벌이를 하던 도중 우연히 브라운대학교에서 동양학을 가르치는 교수를만났고 숭산을 알아본 교수가 제자들을 소개시켜주며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강연할수 있는 기회를 줌.
Only Go Straight.
Olny Don’t Know.
오직 할뿐.
오직 모를뿐.
이 있는데 이 두 문구가 숭산의 가르침중 가장 유명한 구절이기도함. 이렇게 미국 전역에 25개의 선사를 설립했고 일본,홍콩,캐나다,프랑스,브라질등 세계를 돌아다니며 한국 불교를 전파했고 전세계 5만명의 불제자들을 길러냄.
또한 숭산은 1982년 전두환을 비판하는 편지를 보내고
안기부 남산청사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함.
이렇게 스님으로써 파라만장한 삶을 보낸 숭산은 1996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종교학 교수팀이 출간한 교재 ‘The Vision Of The Buddha’에서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 베트남의 틱낫한, 캄보디아의 마하 고사난다와함께 세계 4대 생불로 소개되기도함.
이후 2004년 숭산은
“나에대해 의지하지말라. 몸에 의지하지말라. 우리모두 모르는곳에서 왔다가 모르는 곳으로 간다. 오직 모를뿐이다.”
라는 말을 남기고 입적했고, 이후 소식을 들은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부였던 존 캐리 상원의원이 추모 서신을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