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발달 열대저압부 생성.. 한반도 영향 주나
제10호 열대저압부 위성 영상
괌 남서쪽 해상에서 생성된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영향을 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7일) 새벽 3시쯤 괌 남서쪽 약 640㎞ 부근 해상에서 제10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습니다.
중심기압 1004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15m로 북진하고 있는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이내 제6호 태풍 '카눈(KHANUN)'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오는 30일 오전 9시쯤 강도 '중'으로 발달한 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60㎞ 부근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점차 세력을 키우는 이 태풍은 다음달 1일 오전 9시쯤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37m에 강도는 '강'으로 강해져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5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라 태풍 발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5호 태풍 '독수리(DOKSURI)'는 48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제10호 열대저압부 예상 이동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