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잦 산후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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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잦 산후우울증??

29 불륜왕 1 1764 0

안녕하세요. 태어난지 28일차 신생아 아가를 둔 아비입니다.
정말 처음 아기를 봤을때 세상누구보다 이쁜 딸로 키워주겠다고 다짐한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조금은 지칩니다.

저는 남자이지만 정말 섬세하고.. 예민하고.. 여러가지 안좋은?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물론 장점도 많은 성격이지만
지금은 이 성격이 너무 싫습니다.

아기가 조리원에 있을때는 봐줄 간호사선생님들이 있다보니
모자동실 시간에도 행복하고, 와이프보러 조리원가는길이
어느때보다 행복했는데.. 조리원 퇴소 후 집으로 와서
육아를 시작하면서 와이프와도 서로 안싸우기 위해서
눈치 아닌 눈치를 보게되고.. 아이가 일상시간에 우는건 괜찮은데 새벽에 울기 시작하면 너무 멘붕이와요....

젖병도 잘 안물려고 하면 , 저도 모르게 인상을 쓰게되고..
아이가 계속 울면 와이프와 같이 아이 케어하려고 하는데
서로의 육아관이 다르다보니.. 서로 잘하려고 하면서 자꾸
부딪히네요.. 이제 저는 다음주에 회사출근을 해야하는데

제가 출근하고나서 제가 올때까지 아이를 혼자 케어할
와이프도 너무 걱정되고.. 근데 저는 와이프와 아이에게
그 만큼 잘해주지 못하는것같고..

남들은 자신의 아기들을 보면 이뻐죽겠다 라고 보는데
저는 그런 감정이 아직 잘 들지 않아요..
언제 깨지? 울기 시작하면 밥챙겨줘야지
밥주면 트름시켜야지.. 잠은 바로 잘까? 이런 생각뿐이고
아이가 싫은건 아니지만.. 아직은 제가 케어를 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존재라고 생각이듭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내가 이상한건지..사이코패스인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고, 자신감 자존감 다 바닥인듯 해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져야하는 아빠인데.. 이렇게 약해빠진
마음으로 지내고있는 제 자신도 너무 싫고...
포털사이트에 저와 같은 상황인 남편들이 있나 찾아봐도
공감되고 힘이 되는 내용들도 없고..

어디가서 제가 산후우울증이 온것같다고 말하자니..
당연 와이프가 더 힘들고 지칠텐데.. 감히 제가 그런말을
해도 될지.. 오히려 욕만 먹을것같아 혼자 잘 삭히려고합니다.

어제는 예민한 저의 모습을 보고.. 와이프가 많이 속상해하고
눈물을 흘렸네요... 새벽내내 혼자 자책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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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8 연하 2023.12.24 01:33  
좋은 아버지이고 좋은 남편인 것 같아요. 예민하고 민감한 성격을 인정하시는것도 대단하시구요. 남탓이며 부정적으로 변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글쓴이님은 참 좋은 분 같아요. 부성애도 모성애도 사람마다 다 다르게 느끼고, 느껴지는 세월도 다 다르답니다. 아이를 낳자마자 부성애를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이를 키우면서 부성애를 느끼는 사람도 있구요.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으니 자책하지 마세요. 너무 잘하려고하면 힘들수 있으니 적당하게 적절하게 육아를 하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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