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류현진 복귀전 'D-3', 사령탑 호평 속 "6인 로테이션 나선다"... 다만 결국엔 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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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류현진 복귀전 'D-3', 사령탑 호평 속 "6인 로테이션 나선다"... 다만 결국엔 경쟁이다

145 구구칠 1 1504 0


토론토 류현진.류현진.'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돌아온다. 1년 2개월 가량의 부상과 수술, 재활을 거쳐 드디어 복귀전을 치른다. 상대는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류현진은 오는 8월 2일 오전 8시 7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와 2023 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이 돌아오면 토론토 선발진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당장은 6선발 체제로 꾸려갈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A에서 투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류현진.

류현진은 선발 합류, 누가 빠지나 "NO!" 美 매체 '6인 로테이션 가동' 예상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30일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이 포함된 6인 로테이션에 나서면서 불펜에선 조던 로마노 없이 길을 찾아야 한다(As Blue Jays go to 6-man rotation with Hyun Jin Ryu, bullpen must find way without Jordan Romano)"고 밝혔다.

LA 다저스 시절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ERA)왕에 오를 정도로 잘 나갔던 류현진이지만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너무도 길었다. 마이너리그에서 나무랄 데 없는 피칭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으나 빅리그는 차원이 다른 무대다.

그렇기에 류현진이 무조건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고만 장담할 수는 없다.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가 안정적으로 선발진을 꾸려가고 있고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부상에서 최근 회복한 알렉 마노아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류현진이 준수한 투구를 펼친다면 굳이 한 명을 배제하진 않을 가능성도 있다. 매체는 "토요일 아침 로저스센터 토론토 불펜에 작은 군중이 모였다"며 "존 슈나이더 감독과 피트 워커 투수코치, 가우스만, 배싯이 다음주 MLB 복귀를 앞둔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훌륭했다. 항상 그렇듯 로케이션은 정확했다"며 "류현진은 투구를 펼칠 준비가 돼 있다. 정말 좋아보였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복귀하면 토론토는 일시적으로 6인 로테이션을 활용한다"며 "타이밍상으로도 적절하다. 토론토는 17일 동안 17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 기간 류현진을 투입하면 각 선발 투수들에게 추가 휴식일이 생긴다. 나아가 류현진을 투입하면 좌타자 중심의 오리올스 라입업을 상대하기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가우스먼도 6인 로테이션에 대해 "우리는 쉬는 날을 갖지 못했다. 그렇기에 지금이 류현진을 넣기에 안성맞춤인 때"라고 반겼고 슈나이더 감독도 "(류현진의 로테이션 합류가) 단기적으로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이 지난 26일 LA 다저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

결국은 5인 체제 예상, 가장 중요한 건 볼티모어전

그러나 매체는 "토론토는 결국 (선발진을) 정상적으로 되돌려 결정적으로 승리가 절실할 때 더 좋은 선발 투수가 더 자주 등판하는 전통적인 5인 시스템으로 갈 것"이라며 그 이유 중 하나로 6인 체제를 가동할 경우 불펜 투수를 한 명 제외시켜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당장은 괜찮을 수 있다. 불펜투수 조던 로마노가 최근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슈나이더 감독도 "약간 힘들 수 있지만 선발들이 제 역할을 한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6선발 체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가을야구를 생각하면 결국 5인 체제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AL 동부지구 3위에 머물고 있지만 와일드카드에선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결국 경쟁이다. 볼티모어전 어떤 경기력으로 슈나이더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지가 중요하다. 1년 3개월 만에 등판이라는 점을 고려하겠지만 기대이하의 투구를 펼친다면 힘든 시간이 다가올 수 있다.

'류현진 바라기' 마노아와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의 미래 에이스로 꼽히는 마노아지만 올 시즌 성적은 2승 8패 ERA 5.87로 실망스럽다. 마이너리그를 다녀온 뒤에도 4경기에서 1승 1패 ERA 4.34로 좋았을 때의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LA 원정에서 다저스 전 동료와 포옹하는 류현진(오른쪽). 류현진.경쟁상대인 마노아 또한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그는 "류현진은 류현진"이라며 "그는 훌륭해 보인다. 모든 구질을 섞어 던지고 있고 모든 것이 좋은 것처럼 느껴진다. 가장 중요한 건 그 스스로 정말 좋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그가 돌아와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재활 등판에서 날이 갈수록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경기에서 첫 실전 복귀전을 치르며 3이닝(42구)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10일엔 로우 싱글A로 옮겨 4이닝(37구)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16일부터는 마이너리그 최상위 무대인 트리플A에서 경기를 치렀다. 16일엔 5이닝(69구)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22일엔 6이닝(85구)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함께 승리까지 챙겼다.

속구 최고 시속도 88마일(141.6㎞)을 시작으로 88.4마일(142.3㎞)-89.8마일(144.5km)-90.8마일(146.1㎞)로 끌어올렸다. 슈나이더 감독의 합격점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복귀전부터 볼티모어 강타선이 부담감을 한층 배가시킨다. 볼티모어는 6할대 승률을 자랑하며 잘 나가고 있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서 수치로 증명했고 사령탑마저도 엄지를 들 정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류현진이다.

볼티모어 상대 통산 9경기에서 5승 1패(ERA 4.35)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투수들의 무덤'인 원정 쿠어스필드가 아닌 토론토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도 좋은 예감을 안겨준다.

류현진.알렉 마노아.


현진아!!! 잘해라~

1 Comments
19 gg베 2023.07.31 11:45  
돌아오는군요 ! 오래걸렸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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