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슨공항에 카지노 생기나
[한국일보 박영신]
돈되는 것이라면 어느 것도 사양하지 않는다.
광역토론토공항관리국이 피어슨 국제공항 내 카지노와 대마초 매점 유치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것들이 여행자에게 편의도 주지만 사실은 돈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공항관리국을 위한 로비스트로 정부등록을 마친 클레어 마이클스에 의하면 피어슨공항은
재정난 타결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중이다. 그는 포드 주총리계의 전 고위관리였다.
공항관리국은 팬데믹 이후 첫 2년 동안 7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고 2020년도에는 6억9천만
달러의 단기대출을 받아 연명했다.
그러나 관리국 측은 이에 대해 "피어슨은 카지노 유치 또는 대마초 가게를 열 계획도 없다"고 답변,
혼선을 빚었다.
일부 대마초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일부 공항에 대마초 매장의 등장은 시간문제로 본다.
BC주 일부 공항에는 올해 말 대마초 매점이 오픈 할 예정이다.
공항 내 카지노 유치는 온주의 카지노 규제가 심하고 민간기업이 주 전역의 도박장 운영권을 가졌기
때문에 난관이 많다. 밴쿠버 기반의 그레이트 캐네디언 엔터테인먼트사는 광역토론토의 카지노
운영권을 가졌다. 이 회사는 공항 인근 우드바인 지역에서 이미 대형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현재 네바다주에는 소규모로 도박게임기를 갖춘 공항이 두 곳 있고 런던의 히드로공항에도
슬롯머신이 있지만, 카지노 도박장을 갖추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