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급 카지노와 탁상 협약” 강원랜드 안이한 경영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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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급 카지노와 탁상 협약” 강원랜드 안이한 경영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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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임원진의 안이한 경영과 심각한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는 2일 지난 7월 28일 강원랜드와 


캄보디아 라보그 부티크 카지노와 슬롯머신 판매를 위한 MOU체결에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강원랜드는 캄보디아 라보그 부티크 카지노에 슬롯머신 40대를 공급하고 


카지노 운영자와 매출에 따라 수익률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업무 협약했다. 그러나 캄보디아 라보그 


부티크 카지노&호텔은 12층 건물에 62개의 객실을 보유한 3성급 호텔로, 1층은 테이블 6대와 


슬롯머신 16대로 카지노 영업을 하고 있다.


공추위측은 “현지 카지노 슬롯머신 한 대당 하루 예상수익은 2만원으로, 연간 최대치를 따져도


700여만원에 불과한 소규모 카지노 업체라는 이야기를 강원랜드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공추위측은 “연매출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강원랜드가 동네 모텔급 오락실 규모에 


불과한 카지노와 MOU를 체결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강원랜드 임직원 누구도 MOU 체결전 카지노 현장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며 탁상행정을 비판했다.



강원랜드의 안전불감증, 경비, 보안의 심각성도 제기됐다. 지난 7월 13~19일까지 하이원 워터파크에 


입장료를 내지 않고 불법 출입한 사례가 52회 100여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실제 사례는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추위측은 “이들이 버젓이 무단 출입을 해도 


강원랜드측은 현장의 보안요원을 경비절감을 이유로 철수시키는 등 경비, 보안, 안전에 허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김태호 공추위위원장은 “책임지지 못할 선언적, 선심성 발언을 남발하며 지역과 주민을 우롱하고 


젊은 직원들에게 아무런 미래비전을 제시하지 못해 상실과 실망감을 안겨주는 강원랜드 임원진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강원랜드측은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카지노 라이센스를 갱신한 라보그 부티크 카지노는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규모의 3배가 되는 그랜드 라보그 카지노를 신축중에 있고, 인근 


코롱섬에도 추가 카지노 리조트를 계획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하이원 워터파크 무단 출입과 


관련해선 일부 임대업장 점주 등 5명의 비정상 출입내용을 확인한 만큼 강력 주의조치와 


함께 출입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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