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강윤성 감독 "최민식이 먼저 제안…이틀 만에 하자고 연락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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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강윤성 감독 "최민식이 먼저 제안…이틀 만에 하자고 연락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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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성 감독이 ‘카지노’를 통해 배우 최민식과 호흡을 맞추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카페에서 케이스타뉴스와 만나 ‘카지노’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시리즈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강윤성 감독은 지난 2020년, 최민식을 주연으로 리메이크하려던 영화 제작이 무산된 소식을 접하고 절망할 무렵 최민식이 먼저 손을 내밀어 줬다며, ‘카지노’가 탄생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강 감독은 "당시 최민식 선배님이 '이렇게 헤어질 수 없지 않나'라고 하시면서 써둔 시나리오가 있는지 물어보셨고, 그때 ‘카지노’ 대본을 건네드렸다. 그리고 이틀 만에 (같이) 하자고 답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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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함께 작업한 최민식에 대해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또 촬영을 하는 동안에도 느낀 건 최민식 선배님은 이야기 전반을 보신다. 이야기 전반에 필요한 내용과 불필요한 내용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 주신다”며, “항상 촬영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오신다. 아침에도 늘 집합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오셨다. 모든 배우들이 최민식 선배님의 영향을 받아서 준비를 많이 해온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강 감독은 “또 최민식 선배님은 항상 웃기려고 하신다. 어떻게든 코미디를 만들어주시고, 재밌게 현장을 이끌어주신다. 그런데 중요한 신을 찍을 때나 감정이 몰입될 때는 선배님 눈치를 볼 정도로 집중하고 계신다”며, “촬영 일정이 힘들었음에도 전반적으로 선배님이 현장을 즐겁게 만들어주신 부분이 그런 걸 다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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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는 극적 긴장감을 증폭시킨 수많은 배우들의 열연으로도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대배우 최민식을 필두로 배우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는 매회 등장 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좋은 배우들을 캐스팅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강윤성 감독은 “가장 큰 힘은 최민식 선배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과 같이 드라마를 할 수 있다는 게 배우들에게 가장 큰 영광이자 도전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 역할이 작든 크든, (배우들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응해줬다”며, “그리고 가능할 선 상에서 다 편지를 썼다. 이런 역할로 부탁드린다고 편지를 써서 대본과 같이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평소에도 배우들에게 그렇게 어필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원래 그렇게 한다”고 웃으며 답해 강윤성 감독만의 캐스팅 노하우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카지노’ 시즌 1은 현재 전 회차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시즌 2는 오는 2월 15일에 1~3편을 공개한 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1편씩 공개될 예정이다.


출처 : 케이스타뉴스(http://www.starnews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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