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음식점으로 속여”…불법 도박장 경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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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음식점으로 속여”…불법 도박장 경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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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 음식점처럼 속이고 은밀히 운영되던 불법 도박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음식점에는 일명 '홀덤'이라는 카드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수억 원 이상의 카드 도박이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승강기 옆 가게 입구.

택배원으로 위장한 사복경찰이 서성이며 전화를 겁니다.

곧이어 잠복해 있던 또 다른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내부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카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음식점으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 단속 현장입니다.

["도박 개장 혐의로 체포하는 겁니다. 나머지 딜러분, 도박 개장 방조 현행범이에요."]

도박장 내부에서는 현금 인출기까지 발견됩니다.

또 곳곳에 폐쇄회로TV를 설치해 단속에 대비했습니다.

[이재석/충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 "10여 대의 CCTV가 건물 내외부를 비추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수의 수사관들이 들어갔을 때 증거를 인멸하거나 문을 잠가버린다든지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잠입을)."]

일반 음식점으로 허가된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즐기는 곳으로, 칩이나 카드를 현금으로 환전하면 불법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환전은 물론 값비싼 경품까지 내걸고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지욱/충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 "환전을 해주었고, 금송아지나 금반지 같은 경품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점이 일반 홀덤펍과는 다른 것입니다."]

경찰은 불법 도박 장소 개설 혐의로 조직폭력배 2명을 구속하고 도박 가담자 등 모두 23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범죄수익금 2억 5천만 원에 대해 추징보전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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