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뺨친 은행원 밑장빼기…고객 눈 앞에서 1500만원 슬쩍
은행원이 지폐를 나눠 묶어달라고 건넨 고객의 돈을 눈앞에서 빼돌리다 입건됐다.
26일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NH농협 직원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농협은행 지점 직원인 A씨는 지난 8일 은행 업무를 보러 온 고객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고객은 A씨에게 현금 1억7000만원을 건네고 500만원씩 묶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이 가운데 1500만 원을 휴지통에 숨기는 방식으로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CCTV에 범행 장면이 담겨 있는 것을 파악했다.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