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돌아온 카지노 고객 덕에 실적 잭팟
1Q 매출 전년동기비 132.8%↑…영업흑자 전환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1분기 실적 잭팟을 터트렸다.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 이후 일본과 대만 등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회사 측은 이에 그치지 않고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연간 흑자전환의 발판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 1092억원과 영업이익 27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32.8%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21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이 회사가 매출과 수익부문에서 동반 호조를 보인 것은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 수 확대 영향이 컸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현재 서울강남점(코엑스점)과 서울드래곤시티점, 부산롯데점 총 3곳에서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운영 중인데 1분기 총 입장객 수는 총 14만5353명으로 전년 동기 6만8204명 대비 113.1% 늘어났다.
이로 인해 3곳 영업장에서의 총 드롭액도 75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1.3% 증가했다. 드롭액은 고객이 카지노 칩 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이다. 영업장 별로 보면 서울강남점이 전년 동기대비 134.1% 늘어난 4165억원, 서울드래곤시티점이 151.8% 증가한 2342억원, 부산롯데점이 485.8% 신장한 103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측은 "엔데믹 전환 이후 최근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며 "영업 정상화로 연간 흑자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올해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VIP고객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만, 홍콩, 몽골 등 타 아시아지역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이벤트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신규고객 창출에도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