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타짜가 강원랜드 고객에게 전하는 ‘바카라 10계명’ 눈길
[프레시안 홍춘봉]
바카라 10계명을 만든 김 작가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일대기를 저술했으며 악명 높은 필리핀 ‘비쿠탄 수용소’ 생활을 기록한 ‘비쿠탄’제목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병풍사건 김대업의 고백’이라는 부제로 출간된 ‘비쿠탄’은 보이스피싱, 성매매, 마약 등 다양한 범죄이야기를 비롯해 보이스피싱 두목의 황제수감 생활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필리핀에서 카지노 타짜 ‘김박사’를 만나 그의 카지노 이야기와 타짜전략을 자서전으로 써달라는 청탁을 받고 카지노를 접하게 된 김 작가는 이때부터 게임은 물론 카지노 세계에도 눈을 떴다고 한다.
그는 바카라 10계명에 대해 “카지노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정의 동물인 인간이 카지노를 이기려는 욕심 때문에 화를 자초하지만 10계명을 실천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가 강조하는 바카라 10계명은 ▲잘하는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잘 하는 것 ▲많은 자본으로 적은 돈을 따려 해라(자본금의 15%) ▲목표는 나눠서 달성하라 ▲감정을 절제하고 이성적인 게임을 하라 ▲손실을 추격하는 베팅 대신 횟수를 줄여라 등이다.
또 ▲게임을 사업답게 하라(계획과 전략은 카지노 밖에서 실천은 카지노에서) ▲이기는 습관을 길러라 ▲본전을 지키는 게임을 하면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모호할 때는 자중하고 패턴이 변화하면 계속 지켜봐라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니 평온할 때 게임하라 등이다.
아울러 그는 “게임테이블이 턱없이 부족한 강원랜드는 고객들이 돈을 딸 수 없는 구조”라며 “바카라 10계명은 강원랜드에서도 훌륭한 지침이 될 수 있지만 해외 카지노를 기준으로 세운 필승 전략으로 이해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지노는 즐기는 곳이지 돈을 따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며 “욕심을 부리다가 패가망신과 인생파탄까지 당하는 사례를 필리핀과 강원랜드 주변에서 숱하게 목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