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카지노 출입할 때 실물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GKL의 K-테스트베드 지원을 받은 ㈜로드시스템의 ‘모바일여권 기반 디지털 신분인증 서비스’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K-테스트베드는 실증인프라를 보유한 공공기관이 벤처 스타트업의 신기술·제품 테스트를 위한 시설제공, 기술 컨설팅 및 기술 성능확인서 발급 등을 지원하는 지원사업이다. 규제 샌드박스는 혁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서비스에 대해 관련 규제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해 신속한 시장 출시 및 실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바일여권 기반 디지털 신분인증 서비스는 ㈜로드시스템이 개발하고 GKL이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완성된 기술이다. 블록체인 신원인증(DID) 기술을 바탕으로 여권에 내장된 신분 정보를 디지털 정보(QR코드)로 변환해 모바일 행정시스템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외국인관광객 면세규정, 카지노업 영업준칙 상에 따르면 면세판매자 및 카지노사업자는 여권 등(여권증명서, 선원신분증명서 등)만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게 돼있다. 여권 정보를 활용한 모바일 신분 확인 서비스는 활용은 불가능했다. 로드시스템의 서비스로 실물 여권 소지에 따른 불편함과 분실 위험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김영산 GKL 사장은 “GKL이 K-테스트베드로 지원한 사업이 훌륭한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GKL은 공기업으로서 벤처 및 스타트업의 일자리 창출과 상생 발전을 위해 자체 보유 기술과 인프라를 흔쾌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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