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외국인이 몰려 온다"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등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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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외국인이 몰려 온다"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등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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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후 외국인 제주 입도객 최고치 경신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뚝 끊겼던 제주도에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몰려들고 있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시기인 2021년 이후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월 2000~4000명 수준에 그치다가 2022년 10월을 기점으로 월 1만명 수준을 회복하며 증가세로 접어든 뒤 올해 본격적인 ‘제주 관광 시즌’을 맞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1만6000명을 기록했던 제주도 내 외국인 관광객 수는 봄이 절정에 달했던 4월 약 4만명까지 늘었고, 5월에는 5만명에 육박하는 등 확연한 증가세를 마타냈다. 

관광객 방문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국제 항공노선 회복을 꼽을 수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중국 닝보(주 9회), 항저우(주 4회), 선양(주 2회), 상하이(주 7회) 등 주 22회 증편되면서 중국 대도시들과 제주를 잇는 직항편만 주 65회로 늘어난다.

여기에 기존에 운항 중인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 타이페이(주 10회), 싱가포르(주 5회) 등을 합치면 6월부터는 제주와 아시아 대표 도시들을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주 87회가 된다.

또한 홍콩, 다롄, 광저우, 하얼빈 등을 포함해 주 155회의 항공노선 슬롯이 제주공항 운항 스케줄에 신청 대기 중으로, 오는 7월부터는 3년 여 만에 ‘주 100회 직항 시대’에 재진입할 전망이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전경.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전경.

이처럼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객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제주드림타워 카지노의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현금을 칩으로 바꾼 금액) 및 실적 증가로 직결됐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540억원이었던 드롭액은 올해 5월 1137억원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용객수에서도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지난해 10월 540억원이었던 드림타워 카지노 드롭액은 올해 5월 113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올해 2분기부터 EBITDA 기준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숫자"라고 분석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 4월 99억6000만원의 순매출을 올리면서 개장(2021년6월) 이후 22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달에도 순매출 114억원대를 돌파하면서 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는 곧바로 드림타워 카지노는 물론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매출과 직결돼 있다”면서 “리오프닝 분위기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제주의 해외 직항 상황은 머지않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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