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오늘 괌으로 국적기 11편 출발…2천5백 명 수송 가능”
태풍 ‘마와르’로 폐쇄됐던 괌 국제공항이 운영을 재개하면서, 오늘 국적기 11편이 현지로 출발합니다.
현지에 고립됐던 한국인 관광객 3천4백 명도 차례로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9일) 공지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9일 한국에서 괌으로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는 모두 11편으로 약 2천500명 수송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들은 오늘부터 이틀에 걸쳐 괌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가장 빨리 돌아오는 항공기는 오늘 저녁 8시 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진에어 항공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부는 직원 6명을 ‘신속대응팀’으로 괌 현지에 파견해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국민들의 출국 수속을 지원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또 현지 당국과 교섭한 뒤 한국 여행객들이 모두 귀국하면 철수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김준 해외안전지킴센터장을 포함한 외교부 직원 4명이 1차 신속대응팀으로 출발했고, 신속대응팀 단장인 정강 해외안전관리기획관 등 2명이 오후에 추가로 괌으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