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산업 살리기 나선 日…싱가포르 모델 ‘1호 카지노 리조트’ 오사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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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산업 살리기 나선 日…싱가포르 모델 ‘1호 카지노 리조트’ 오사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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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오사카에 자국 최초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를 짓고 ‘2030년 연간 방일 외국인 6000만명 달성’을 첨병으로 삼는다. 코로나19 진정세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자 1인당 소비액·숙박 일수 증가 등을 위한 전략 마련에도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복합리조트 추진본부 회의를 열어 오사카부와 오사카시의 리조트 정비 계획을 승인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복합리조트는 일본이 관광 입국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며 “일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리조트에만 年 2천만명 방문 전망

싱가포르 모델 삼아 소비·투자 촉진

오사카부·오사카시의 복합리조트는 2029년 가을이나 겨울쯤 영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공섬 ‘유메시마’에 건설된다. 리조트는 초대형 카지노를 비롯해 국제회의장, 고급 호텔, 수영장, 초대형 쇼핑센터,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운영은 미국 MGM리조트인터내셔널의 일본 법인과 오릭스 등으로 구성된 ‘오사카IR주식회사’가 담당하고 초기 투자액은 1조800억엔가량으로 추산된다. 개업 후 연간 2000만명이 방문하고 매출액은 5200억엔가량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복합리조트는 싱가포르 사례를 참고로 하고 있으며 소비·민간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2030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목표를 6000만명으로 잡고 있는데, 통합리조트가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본에서는 복합리조트와 관련해 ▲도박 의존증에 대한 대응 ▲통합형 리조트의 국제 경쟁 가열 등 과제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신 일본 정부는 내국인의 카지노 입장 횟수를 주 3회로 제한한다. 또 통합형 리조트 연면적(건물의 바닥 면적)에서 카지노가 차지하는 비율을 3%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오사카부와 오사카시는 카지노의 연간 입장객을 1610만명 수준으로 추산한다. 닛케이는 “아시아에서 카지노는 싱가포르, 마카오, 한국 등이 앞서가고 있고 태국도 카지노 합법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각국이 복합리조트로의 관광객 유치 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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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저조하던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10월 입국 규제를 완화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관련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략 마련에도 나섰다. 지난 2월 방일 외국인(영주권자 제외) 수는 147만5300여명으로 2019년 2월의 56.6% 수준까지 회복했다. 1~2월 외국인 입국자 수를 합치면 연간 방일 외국인 숫자가 1973만명이던 2015년을 뛰어넘는 추세여서 올해 전체로는 2000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는 전망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2025년까지 연간 방일 외국인 수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188만명) 수준까지 회복시킨다는 목표도 내놨다. 이와 함께 방일 외국인 1인당 소비액은 20만엔으로 2019년 대비 25.7%가량 높이고 1인당 숙박 일수는 1.5박(2019년 1.35박)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방일 외국인 숫자를 양적으로 높이는 것뿐 아니라 씀씀이 등을 늘리도록 하는 전략도 진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과 소비액을 늘리기 위해 ▲일본 관광의 매력을 전달하는 콘텐츠 발굴 ▲지방의 역사 자원을 활용한 유치 활동 ▲농어촌 상품 개발 ▲지속 가능한 투어리즘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이 카지노 개발을 본격화하고 올 초 태국 하원이 카지노 건립을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하며 카지노 합법화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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