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지인 조언에 뎅기열이라 거짓말…카지노서 밤샘 도박"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뎅기열 거짓말 사건의 전말을 고백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된 '시대의 만신들'에 신정환이 출연했다.
이날 신정환은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겨왔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중학생 때 물놀이 중 사고, 자전거 사고 등을 당했던 신정환은 2009년에는 바이크 사고로도 생명에 위협을 받았다. 그는 "지금도 오른쪽 다리가 짧다. 사고로 잘렸던 다리를 봉합한 것이라 길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원정도박 논란 당시 뎅기열 사건도 언급했다. 신정환은 "제가 사고 치고 한국에서 뉴스에 나오고 난리가 나니까 필리핀에 아는 형님이 연락이 온 거다. 어디냐고 해서 '형님 저 필리핀인데 사고쳤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마침 뎅기열 전염이 유행이다. 일단 뎅기열이라고 해라'고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당시 신정환은 뎅기열로 필리핀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의 거짓말이 들통나 큰 비난받았다.
신정환은 "얼마 전에 제 인터넷방송에 그 형님이랑 전화통화를 했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동생 도와준다고 한 건데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정환은 당시 뎅기열이 아니라 3일간 밤새 도박에 빠져 카지노에 있다고 솔직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