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실적 힘입어 2분기 흑자 전환 기대 충분"
SK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으로 유지한다는 리포트를 14일 내놓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작년 10월을 기점으로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객도 1만3000명 수준을 넘었다"며 "올해 2분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들어서는 매월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수가 빠르게 우상향 중"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가파른 회복세가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객은 1만3000명 수준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방문객 유입이 카지노 테이블 증가와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나 연구원은 "올해 5월 기준 드롭액은 113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숫자"라며 "점진적으로 카지노 이용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객실 예약률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해외여행을 떠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증가하면서 여행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