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서 ‘자동 룰렛’ 게임…1700만원 ‘별풍선’ 받은 20대 BJ
국내 최대 인터넷방송 플랫폼을 도박공간으로 악용한 20대 유명 BJ가 검찰에 송치됐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4일 온라인 방송 플랫폼에서 도박공간을 운영한 혐의(도박공간개설)로 A씨(28)를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2월쯤부터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자동 룰렛’ 게임을 진행, 시청자에게 별풍선을 받고 당첨된 시청자에게 골드바나 상품권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A씨는 시청자들의 사행심을 자극해 1000여명의 회원으로부터 1700만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시청자 수를 꾸준히 늘려왔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인터넷방송과 사이버도박에 대해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단속과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청소년 범죄 예방교육과 유관 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관련 범죄를 적극 예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