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최초의 골프장서 즐기는 36홀… 주주회원 최종 마감… 요트·카지노도 즐겨
[조선일보=최승혜]
러시아 연해주에 현지법인 로한전문개발회사를 설립한 국내 기업 ㈜해중디벨로퍼스가
블라디보스토크에 1호 골프장인 ‘블라디보스토크 퍼시픽오션 골프&리조트’를 만든다.
36홀(76만평)의 골프장과 150실의 호텔 및 골프텔, 50동의 골프 빌리지 등을 포함한
최고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해중디벨로퍼스는 2017년 부지를 매입한 후 러시아 연방법에 따라 토지용도변경, 전기인입공사, 상수도 공급계약 등 골프장 건설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4년에 걸쳐 완료했다. 코스 설계와 시공은 ㈜R&H의 대표이사인 유창현 조경학 박사가 담당한다. 2023년 1차 개장이 목표다.
‘블라디보스토크 퍼시픽오션 골프&리조트’는 블라디보스토크 1호 골프장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주주회원 100계좌를 모집 중이다. 잔여 계좌를 분양한 후 마감한다
주주회원 개인은 7년 만기 시 전액 반환 받을 수 있고 주주등재 3000만원 우선 상환주가 발행된다. 주주회원이 되면 무기명 4인에 월 8회 그린피(골프장 사용료)가 무료다. 이후에는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4인 기준 1인당 라운딩 예상 비용은 캐디피, 숙박, 조·중·석식을 모두 포함해 1일 9만5000원이다.
30계좌 한정으로 모집 중인 주주회원 법인은 7년 만기 시 전액 반환 받을 수 있고 주주등재 5000만원 우선 상환주가 발행된다. 무기명 4인에 월 16회 그린피가 무료다. 이후에는 8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법인회원의 1인당 라운딩 예상 비용은 1일 7만5000원이다.
주주회원은 전용라운지와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을 30% 할인받는 등 혜택이 다양하다. 항공과 숙소, 골프장 예약을 담당하는 컨시어지를 운영하고, 공항~골프장간 무료 셔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셔틀버스는 카지노를 경유하며 관광과 쇼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퍼시픽오션 골프&리조트’는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인천∼블라디보스토크 직항 1시간 40분)에서 15분 거리(12㎞)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바다를 품은 오션 코스, 바람을 부르는 레이크 코스, 감동과 사색의 하늘 코스, 자연과 하나가 되는 계곡 코스 등 네 가지 주제로 36홀의 골프코스를 설계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여름철 평균기온이 24도 내외로 시원해 골프를 치기에도 최적이다. 1년 중 8개월(3월 15일~11월 15일)간 라운딩이 가능하고 6~8월의 일몰 시간은 오후 9시로 3부 라운딩까지 할 수 있다.
골프장에서 차로 5분 떨어진 곳에는 러시아 연방정부가 지정한 내·외국인 카지노 단지가 있다. ‘티그레드 크리스탈 카지노’와 ‘샴발라 카지노’는 현재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나가 카지노’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개장을 앞둔 카지노만 10여 곳에 달하는 등 향후 블라디보스토크는 최대의 카지노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해중디벨로퍼스는 블라디보스토크 내 최대 요트클럽인 세븐피트와 2021년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주회원을 위한 요트 이용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요트에서는 낚시를 비롯해 선상파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해중디벨로퍼스 관계자는 “러시아에서는 골프장이 모스크바 인근에만 조성돼 있었지만 2012년 이후 국가의 지원 아래 골프산업이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블라디보스토크 내 최초의 골프장인 ‘퍼시픽오션 골프&리조트’가 완공되면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에서 골프는 물론 요트, 카지노까지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