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3월 카지노 최대 드롭액 달성”
KB증권은 15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지난 3월, 제주-중국 직항 노선 재개로 3월 카지노 최대 드롭액을 달성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71억원 (+9.3% 전년대비, +6.4% 전분기대비), 영업적자는 334억원 (전년대비 적자지속, 전분기대비 적자지속, 영업이익률 -70.9%)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인 ?281억원을 하회했다”며 “세전이익은 -936억원을 기록했는데, 용산업무지구 소송 관련 보상금액 약 320억원이 일회성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호텔은 판매 가능 객실이 증가 (공급 증가)하고 국내 여행객들의 해외 이탈로 수요 부진이 맞물리면서 OCC(객실 점유율)가 하락했으나, 그랜드 하얏트의 브랜드 밸류를 바탕으로 ADR(객실판매 단가)은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지노는 3월 26일 중국 직항이 재개되면서 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3월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칩 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 964억원, 카지노 방문객 13,402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드롭액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여행 사업부는 엔데믹 이후 여행객이 증가하며 큰 폭의 외형성장을 달성했다”며 “비용단에서는 카지노의 본격적인 영업 개시에 맞춰 인력 채용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805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의 경우, 5월 골든 위크를 맞이하여 객실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며 “카지노는 3월 말부터 시작된 제주-상해 직항 재개, 5월 베이징, 닝보, 항저우 등 중국 직항 도시 증가, 여름 성수기 이전 국제선 노선 증편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 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