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
▲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 |
이삼걸은 강원랜드 사장이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슬롯머신 제조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리조트 경쟁력을 강화해 카지노 위주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1955년 9월21일 경상북도 안동군 풍산읍 매곡리에서 태어났다.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외환은행에 들어가 야간으로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다녔다.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상북도청과 내무부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한 뒤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차관보를 거쳐 행안부 2차관을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6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안동시장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19대 대통령선거 때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7회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에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고 안동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21대 총선에서 안동시·예천군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뒤 2021년 강원랜드 사장에 선임됐다.
상고 출신 은행원으로 시작해 관료와 정치인을 거쳐 공기업 사장을 하고 있는 남다른 이력을 지녔다.
지방행정의 주요 직책을 경험해 지방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슬롯머신 제조 사업과 리조트 사업 강화로 사업구조 다각화
이삼걸은 슬롯머신 제조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리조트 경쟁력을 강화해 카지노 위주의 사업구조를 다각화 하는 데 힘쓰고 있다.
강원랜드는 2023년 4월14일 필리핀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두윈그룹과 KL사베리 슬롯머신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강원랜드는 필리핀 마닐라 소재 헤리티지 카지노에 KL사베리 슬롯머신 30대를 공급하게 됐다.
앞서 강원랜드는 2023년 1월 동남아시아 슬롯머신 유통사인 RGB와 계약을 맺고 필리핀 소재 카지노에 KL사베리 35대를 처음으로 공급했다.
이삼걸은 2023년 슬롯머신 해외 판매 목표를 149대, 매출 17억 원으로 잡고 있다.
강원랜드 전체 매출에 비하면 슬롯머신 사업 규모는 아직 작다. 하지만 슬롯머신 매출이 2021년 4억 원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2023년 매출 목표는 의미 있는 수준이다.
강원랜드는 장기적으로 유럽과 미국까지 시장을 확대해 2027년 500대를 판매하고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슬롯머신 제조 사업을 강원랜드 비카지노 부문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삼걸은 리조트 사업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2년 비카지노 부문 매출은 1607억 원으로 이 가운데 호텔, 콘도, 스키장, 골프장, 워터월드 등 리조트 사업 매출이 1187억 원(72.5%)다.
이삼걸은 비수기와 성수기 간극을 줄여 비수기 투숙률 평균 60%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리조트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2년 조성한 반려동물 동반 시설 '하이원 펫클럽'에 실내 놀이터와 수영장, 펫 트레킹 코스, 동물교감 중독 치유 프로그램 등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궁극적으로 힐콘도 지역 전체를 '펫 빌리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보유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웰니스 관광지로서 입지를 다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