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2024년 VIP 탑라인 회복이 성장의 열쇠
키움증권은 16일 강원랜드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유사한 방문객과 홀드율 수준을 예상하는 카지노는 펜트업 디맨드 수요 약화로 인당 드랍액이 소폭 감소해 매출은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9% 줄어든 3148억원, 영업이익은 93.5% 증가한 355억원을 전망한다”며 “내국인 해외여행 확대가 카지노 및 호텔 모객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남수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3분기부터는 2022년 3분기 이후 1년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효과가 약화되어 펜트업 디맨드 약세로 인한 실적 개선 폭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과거대비 4분기 인센티브 등 대규모 일회성 요인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1% 줄어든 2703억원, 비카지노 매출액은 9.7% 증가한 445억원을 예상한다”며 “카지노 드랍액은 전년 동기대비 12.3% 감소한 1조3174억원, 방문객은 0.4% 늘어난 57만6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당 드랍액은 소폭 감소해 3분기 228만원 보다 낮은 223만원, 홀드율은 22.6%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원랜드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1조4084억원,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2804억원을 예상한다”며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조2115억원, 방문객은 9.0% 늘어난 26만3700명, 드랍액은 3.6% 증가한 5조9100억원을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펜트업 디맨드 약세에 따른 인당 드랍액은 2023년 235만원에서 224만원으로 소폭 조정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에 근접한 객실점유율(OCC) 및 평균 객실요금(ADR) 회복률이 발생한 비카지노와 카지노 Mass의 실적 안정성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3년 카지노 VIP는 전체 카지노 매출액에서 9.9%의 비중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9년 16.7% 비중에서 수요 감소에 따른 역성장이 진행 중”이라며 “2024년에는 2023년과 유사한 비용 흐름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따라서 카지노 VIP의 회복이 Mass 수준으로 발생한다면, 매출총량제에 근접한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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